극단민예 45주년 제155회 정기공연
꽃신-구절초
공연일시 ㅣ 2018. 11. 14 - 11. 25
공연장소 ㅣ 극장 동국
(제16회 공주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문화체육부장관상(대상), 최우수연기상 수상)
승자의 역사, 영웅의 역사에 가려진 가족의 역사, 어머니와 또 다른 어머니인 며느리의 잔혹한 가족사를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는 역사를 다룰 때 정치사, 경제사 등 중요한 인물을 다루면서, 그 안에는 남성만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에는 고단한 삶을 이겨내며 가족을 지켜냈던 여성의 역사가 있다.
장례식장, 그곳은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장소이다. 인간의 희노애락이 마지막으로 머물다 사라지는 무대인 것이다. 무거운 발을 벗어버리고 저 하늘로 떠오르는...
죽음은 인간이 거쳐야 하는 마지막 통과의례이다. 무대는 삶과 죽음을 경계 짓는 커다란 문이 있고, 안과 밖, 이승과 저승, 땅과 하늘,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그 너머에는 구름 같은 수많은 영정이 둘러싸고 있다.
어느 순간 경계를 허무는 소리가 들리면서 죽은 자의 목소리와 산 자의 목소리가 공존하게 된다.
극장동국 초연을 시작으로
통영연극제 / 공주 문화회관 대극장/ 진도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태백문화회관 대강당/ 양구 복지 문화 센터/ 태안 문화 회관 대극장 / 대학로 공간 아울 에서 재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