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영화 예술상, 특별상
꼭두각시 놀음
공연일시/장소 ㅣ초연 1974. 11 민예극장
재공연 1983. 3. 1 - 15 민예소장
<꼭두각시놀음>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있는 한국 유일의 민속 인형극으로 남사당에 의해 전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두마당 일곱거리의 인형놀음이다.
옛부터 전래하는 떠돌이 남사당패에 의해 연희된 여섯가지 놀이, 그러니까 풍물(농악),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의 마지막 순서가 바로 꼭두각시놀음이다.
놀이의 특징으로는 첫째로 박첨지 일가를 들어 가부장적 가족제도를 비판하고 둘째로, 이시미를 통하여 민중과 대립적 대상들을 회화적으로 분쇄하였으며 셋째로, 벌거벗은 홍동지를 등장시켜 우스개 소리로 봉건적 지배층을 매도 하였고 마지막으로 절을 짓고 축원을 올려 불교에의 귀의를 뜻하다가 다시 헐어냄으로써 역시 외래세력에 대하여 극복하고 있다는 점을 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