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제8회 대한민국 연극제 공식참가작
제8회 대한민국 연극제 남우주연상
그 찬란하던 여름을 위하여
공연일시 ㅣ 1984. 8. 24 - 29
공연장소 ㅣ 문예회관 대극장
시대적 배경 일제 강점기
외면적으로는 큰 탈 없이 조용하게 살아온 것처럼 보이던 참내골이라는 한 마을에 대규모의 일본군이 투입되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일본군이 투입된 이유는 이렇다. 얼마전, 이 마을에 한명의 광복군이 침입했었고 그는 부상을 바로 이 마을에서 치료받았으며. 나중에는 광복군 활동자금으로 금괴까지 이 마을에서 제공받아서 도주하였는데, 일본군들이 그를 체포하여 이런 모든 사실들을 자백받았다는 것이었다. 일본군들은 만일 그 광복군과 내통한 자가 자백하지 않을 경우에는 마을 주민들 전원을 총살하겠다고 위협한다.
공포와 폭력이 참내골을 뒤덮은 가운데, 마을 주민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나타내며 극도로 비인간화되어 가고, 평소의 조용한 외면밑에 음험하게 감춰져있던 비인간성과 잔인하기까지 한 이면이 노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