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민예극장 제113회 정기공연
둥둥 떠다니는 섬 (부유도)
공연일시 ㅣ 1994. 4. 5 - 5. 5
공연장소 ㅣ 미도파 메트로홀

"동요같은 음악, 동화같은 노랫말, 싱그런 선율!!"

줄거리 ㅣ 서해안 어느 가상의 섬마을, 동제가 시작되면 마을 사람들은 제각기 맡은 역을 배정받아 연희가 시작된다. 연희내용은 오랜 옛날 마을에서 선행되던 못된 식인풍습을, 자신의 몸을 희생시킴으로써 고치게 했다는, 전설적인 선구자의 삶을 재조명 해보는 것으로, 여러 가지의 실증적인 예를 통해 놀이로서 승화된다.
결국 동제를 끝낸 주민들은 제각기 맡았던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연희했던 인물과 자신의 삶을, 혹은 그때와 현재의 상황을 자연스레 대비시켜 근원적인 인간성의 본질을 스스로 재인식 하게된다.
이제 의식으로 정화된 마을사람들은 다시 한 번 참된 삶을 다짐하며 축제를 벌이면서 극은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