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민예 38주년 제146회 정기공연
누가 살던 방

공연일시 ㅣ 2011. 7. 1 ~ 7. 10
공연장소 ㅣ 아리랑아트홀

줄거리

방도 변신한다.

누가 사느냐에 따라.

<누가 살던 방>의 주인공은 방이다. 하지만 이토록 팔자가 기구한 방이 있을까.
아무도 3개월 이상은 버티지 못한다.
방에서 밤마다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귀신이 붙었단 소문도 돈다.도대체 이 방에선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연극은 방의 숨겨진 역사를 추적한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방은 살던 사람들의 역사를 간직한다.
이사를 가면, 우리는 전에 살던 사람들의 흔적을 발견한다.
벽에 남겨진 낙서, 신발장 구석의 구두 한 짝, 화장실의 닳은 칫솔.
“이 방은 누가 살던 방이었을까?”상상해본다.
살다 사라진 사람들의 역사를 방은 기억한다.
<누가 살던 방>은 한 방에 들락날락한 사람들의 역사다.

우리의 주인공은 이 방은
첫 부부싸움의 격전지,
중년 트랜스젠더의 은신처,
낯모르는 남녀가 사랑하는 방,
로미오와 줄리엣 연습장소,
청춘․ 남녀의 밀회장소,
중년 남녀의 밀회장소,
치매 걸린 아버지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는 방
으로 거듭 변신하는데

과연, 이 방에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은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