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민예 49주년 정기공연
오레스테스는 유감이다
공연일시 ㅣ 2022. 9. 16 ~ 9. 22
공연장소동숭무대 소극장

시놉시스
장소는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들이 평의와 평결을 논의하는 평의실이다. 대법원은 법의 날을 맞아 사적 보복을 금지하고 국가의 형벌권을 인정한 근대법 정신을 알리기 위한 국민참여재판을 공모한다. 한 남성이 요즘 자주 일어나고 있는 보복살인, 보복폭행 등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앙심을 가지고 복수하는 사건을 다루고자 제안한다. 대법원은 그리스 신화와 비극 작품으로 극화되어 유명한 오레스테스 사건에 주목하고 국민참여재판을 공고한다.
뜨거운 관심 속에 대법원은 시민을 대상으로 배심원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 중 8명의 배심원을 선정하여 삼천 년 전의 사건을 재심 재판으로 진행한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배심원들은 유죄를 확신하지만, 클리템네스트라(오레스테스의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함께 아가멤논(오레스테스의 아버지)를 죽이고 오레스테스의 왕위 계승권을 빼앗은 것을 알고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 배심원이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작품 햄릿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햄릿이 아버지 복수를 하는데 공감하고, 삼촌 클로디어스를 죽이는 것을 통쾌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우리는 어쩌면 악인을 처단하는 것을 용납하는 것은 아닌가. 하지만 그 복수의 대상이 어머니라는 점에서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